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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베트남에 세계 최고기술 ‘한류 자궁암 진단’ 붐 2013-08-26 오후 3:19:36
정부의 ‘세계 일류상품’ 선정 효과, 엔티엘(NTL)의료재단 세계시장 정복 나서

유승철 편집위원 | cow242@beautyhankook.com


◇아날로그의 한계를 극복한 제4세대 디지털기기 세계최초 개발
여성 자궁경부암 진단 의료기구와 판독의 ‘국제표준’이 국내의 한 의료재단에 의해 시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정부의 ‘세계일류’ 상품으로 지정된 ‘텔레써비코’. 무선 자궁암 디지털영상진단 시스템으로 자궁경부를 최대 50배까지 확대 촬영하여 자궁암 유무를 판독할 수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은 경기 용인 소재의 엔티엘의료재단(NTL). 지식경제부가 2007년 세계 일류화 상품으로 자궁암진단시스템을 선정한 효과가 NTL에 의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월26일 베트남의 중부 산간도시 달랏(DALAT)에서 열린 베트남산부인과학회 주최 자궁암진단의학세미나 자리. 초청 강사로 나선 NTL의 신현수 이사장은 베트남 각지에서 집결한 400여명의 산부인과 의사들과 보건부 차관 앞에서 자궁암 영상진단시스템 ‘텔레써비코(TeleCervico)’를 시연함으로써 ‘세계 일류상품’의 세계시장 정복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신현수 이사장은 “텔레써비코는 특수한 영상촬영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단독검사시 정확도가 92%이며, 세포검사와 동시에 시행하면 정확도가 무려 98%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류 자궁암진단 시스템’이 베트남에서 점화되는 순간이다.

텔레써비코는 한국의 NTL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무선 자궁암 영상진단 디지털시스템. 자궁 경부를 최대 50배까지 확대 촬영하여 자궁암 유무를 정확히 판독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최대 일주일 이상 소요되던 자궁암 검사시간을 24시간 이내로 단축시킴으로써 불필요한 진단과 치료비의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베트남 보건부는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최고의 ‘국립중앙병원산부인과’에 텔레써비코를 설치한데 이어 전국 주요 병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판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여성암 사망률 1위의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해 텔레써비코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한국의 전문의가 인터넷 영상을 통해 원격 판독하고 있으나, 곧 전문의를 NTL에 파견해 판독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한다는 것이 베트남정부 방침이다”

신현수 이사장에 따르면 자궁암 판독 국제 텔레써비코 라이센스는 NTL과 한국텔레써비코그래피연구회가 공동으로 발급한다. 여성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1레벨은 100명, 2레벨은 500명의 암환자 케이스에 대해 한 건도 놓치지 않고 100% 모두 판독해내야 합격할 수 있다.

◇세계 각국 여성 자궁암퇴치에 발 벗고 나서 수요는 무궁무진
텔레써비코에 매료된 나라는 베트남뿐만이 아니다. 인도와 이란, 방글라데시, 체코 병원에서도 가동되고 있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어 ‘한류 자궁암 진단’ 붐은 곧 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 엔티엘의료재단 신현수 이사장이 지난 6월26일 베트남산부인과학회가 주최한 여성자궁경부암 진단에 대한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텔레써비코그래피연구회에 이어 9월 하순경 국제콜포스코피(Colposcopy)연구회도 발족한다는 방침. 국내에서도 매년 1000여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현실에서 NTL을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 인도, 베트남의 전문가들이 자궁암조기진단 국제네트워크를 형성해 ‘여성건강’에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NTL이 세계 최초로 제4세대 디지털 텔레써비코 개발에 성공한 것은 2003년. 그 결과 2007년 산업자원부가 ‘세계일류상품’, 2010년 중소기업청이 ‘수출유망중소기업’, 코트라(KOTRA)가 ‘보증브랜드’ 의료용구로 선정했다 .

“만일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텔레써비코가 개발됐다면 벌써 세계시장을 정복하고 세계의 표준이 됐을 것이다. NTL도 당분간 미국 기반의 세계화전략을 강화하되 모든 부품은 한국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독일이 콜포스코피(질확대경검사)를 개발하고 미국진출에 20년이 걸릴 만큼 자존심 강한 미국 의료계의 채택여부가 국제시장 생태계에서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신현수 이사장의 말. 다행히 위스콘신 의과대학과의 협력체제가 가동돼 미국 현지화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제 본격 발진태세를 갖춘 텔레써비코의 세계화 전망은 밝다. 미국·영국·캐나다에 이어 브라질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만큼 자궁경부암 예방과 진단치료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세계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NTL은 현재 7개의 대리점과 3개의 지사, 해외마케팅 전담팀을 두고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병원 등 국내외 약 1000여개의 병∙의원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금년도 내수시장 매출은 80억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내년부터는 수익구조가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NTL은 텔레써비코 기기판매보다 연간 200만 건을 넘는 디지털진단 부대사업에서 그동안 투입했던 막대한 개발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그것이 정부가 의료기기 분야를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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